스치는 계절도 사랑의 이름으로 머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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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7 17:57 조회1,5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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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고
채워도 채워도 채울 수 없는
생의 욕망이 있다면
마음 다하여 사랑할 일이다..
인연도 세월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생의 들판에서
무엇으로 위안삼아 먼 길을 가랴..
누구를 위하여 눈물을 삼키고
아파도 쓰러져도 가야 하는
생의 길은 얼마나 긴 방황인가..
파도처럼 밀려들어 부서지고
썰물처럼 사라져가는 세월을 두고
덧없음에 마음 둘 일이 아니다..
진정 가슴을 열고
세월에 맞서 뜨겁게 태우고
태워 사랑할 일이다..
애절한 그리움에 마음 다하고
눈물겹도록 손길을 마주한다면
가는 길이 멀어도 그리 거칠어도
미련없을 세월이요 생이리라..
한없이 태워야 할 생의 욕망이라면
진정 뜨거운 사랑을 하여야 할 일이다..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랑을 가꾸고
사랑을 위하여 나를 잊어야 한다..
스치는 바람도 사랑으로 머물고
스치는 계절도 사랑의 이름으로 머문다면
얼마나 멋진 아름다움인가..
폭풍처럼 밀려드는 세월도
걸어야 하기에 오는 시련과 아픔도
사랑없이는 허무함이요 덧없음이다..
생은 어차피 쉴 곳 찾는 방황인 것을
덧없는 욕망에 방황을 끝내고
사랑을 위하여 오늘을 걸을 일이다..
눈물 마르도록 사랑을 하고
걸음 걸음 사랑을 위하여 갈 일이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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