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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에 산 한남동 땅 3800억 줘도 "안판다"는 부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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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에셋 작성일21-09-03 17:40 조회12,0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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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원부지 조성을 추진 중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근린공원 부지 전경. /사진제공=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시가 공원부지 조성을 추진 중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근린공원 부지 전경. /사진제공=서울환경운동연합


부영주택이 7년 전 약 1200억원에 사들인 용산구 한남근린공원 부지(2만8197㎡)를 놓고 서울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부영주택이 매입한 원가의 3배가 넘는 약 3800억원의 토지 보상비를 주고서라도 이 부지를 사들여 공원을 만들 계획이지만, 부영주택은 인접한 '나인원한남' 같은 고급주택을 지어 공급하면 이보다 큰 이익이 기대되는 만큼 개발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공원화 추진 의사를 굳히면서 이 문제가 자칫 '제2의 송현동 부지' 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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