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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하던 과천‧하남 전셋값 왜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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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에셋 작성일21-04-07 18:22 조회7,3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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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이주 수요 몰리며 전세가 정점 찍고 하락세
이주 수요 사라지고 입주물량 늘어난 영향

 

 

 아파트 청약을 위한 이주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치솟았던 경기 과천과 하남시 전세시장이 하향 안정되고 있다. 과천은 지난해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를 분양한 이후 당분간 분양이 뜸하고 하남시 등 사전청약 대상인 3기 신도시 지역도 우선공급대상 조건을 맞추기엔 이미 늦은 상태다.

여기에 이들 지역은 지난 몇 년간 분양 물량이 많았던 곳으로 입주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전세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 '이주 수요' 사라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과천과 하남 전세가격 변동률은 –0.18%와 –0.1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과천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하남은 올 2월 둘째 주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0.11%)을 비롯해 전국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들 지역의 하락세 지속은 눈에 띈다. 작년 한 때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과천은 2019년 10월 첫 주 1.33%를 기록한 후 전세가격이 고공행진하다 이듬해인 작년 초에 다시 하락했다. 임대차보호2법 도입 후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 이내 잠잠해졌고 작년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7월 0.9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속적으로 수도권 평균값을 웃도는 숫자를 보이다 올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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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지역이 일시적으로 전셋값이 과열된 데는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영향이 컸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었고 지난해 11월 분양,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과천에서 무주택으로 1년만 거주하면 1순위 자격이 부여돼 2019년부터 이주 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급등한 바 있다. ▷관련기사: 과천은 지금…'분양은 밀리고 전셋값은 뛰고'(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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