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땅값도 ‘들썩’…세종 3분기 4.59% 올라

전국 땅값 0.95% 뛰어…수도권 1.10%[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세종시의 땅값이 올해 3분기 4%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9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전 분기(0.79%) 대비 0.16%포인트 늘었고 작년 3분기(0.99%)에 비해선 0.0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은 1.10%, 지방은 0.70% 오른 가운데 세종시는 상승률이 4.59%에 달했다.



국토부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시장 상승세, 스마트국가 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등으로 투자수요가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다음으로는 서울(1.25%), 대전(0.98%), 경기(0.97%)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나머지 시·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는 3분기 땅값 변동률이 -0.23%를 기록하며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